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892억원)보다 5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960억원)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은 2조2천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2조2천159억원) 대비 3.3%, 직전 분기(1조8천122억원)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2천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직전 분기 대비 487%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ITㆍ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과 수율ㆍ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컴포넌트ㆍ모듈ㆍ기판 등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사업 부문 3분기 매출은 총 9천832억원으로, 전체매출의 43%를 차지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에서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소형·고용량 등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판매가 확대됐고, 전장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장용 MLCC 공급도 같이 늘어 직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모듈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8천527억원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해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기판 사업부문 3분기 매출은 4천5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모바일 AP용,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신모델 공급으로 올해 2분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고부가 패키지기판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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