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서 연천 미라클 6-5 제압…파주 챌린저스와 우승다툼
고양 위너스가 ‘야구 미생들의 축제’인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고양 위너스는 27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선발 투수 조정현의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1자책점) 호투와 4번 타자 박건형의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3위 연천 미라클을 6대5로 제압했다.
이로써 고양 위너스는 PO 전적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정규리그 2위에 따른 가산점 5점을 포함 1ㆍ2차전 합산 점수 15대11로 앞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위너스는 오는 29일부터 정규리그 1위인 파주 챌린저스와 챔피언결정전 3경기를 벌인다.
전날 4대6 패배로 합산 점수 9대6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 위너스는 이날 1회부터 착실히 점수를 뽑았다.
위너스는 1회초 길나온의 안타와 박건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정병관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도 2사 후 김차연, 길나온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추가한 위너스는 3회 고우송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3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팀은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가 8회말 미라클이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김시우의 2루 실책 진루에 이어, 이희준, 홍성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김나눔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대3,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3회 이후 5이닝동안 침묵하던 위너스 타선도 9회초 다시 불을 뿜었다. 김차연, 최유승의 안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박건형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익선상 3타점 3루타를 터트려 6대2로 달아났다.
9회말 마지막 반격에 나선 미라클은 1사 1,3루서 홍성윤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포함, 3점을 뽑아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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