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소방관 4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소방서 소속 소방관 3명은 전날인 16일 확진자인 동료 소방관의 접촉자이다. 같은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A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관들과 21일 접촉했다. 이들 중 3명은 직장 내 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지난 21일 접촉했던 A씨는 발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이곳 소방서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근로자의 아내와 1살 딸은 1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이 나왔다.
21일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인후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구체적인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32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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