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가족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나온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5명이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에 사는 30대 여성과 5살 아들은 지난 27일 발열 증상으로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이 나온 서울시 강서구 확진자의 딸과 손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서구에 사는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70대 남편은 지난 20일 발열과 두통 증상 발현으로 전날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 역시 23일 오한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연수구 거주자 2명도 각각 가족 간 접촉자로 분류,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초등학생 A양은 앞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1차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 콧물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연수구 거주자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의 접촉자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39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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