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출입기자, 포천 초등학교 등
대학동문 친목 골프모임을 비롯해 포천의 초등학교, 평택시청 출입기자 등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용인시 처인구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열린 대학 최고위과정 동문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이날 낮 12시 기준 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1명이 더 늘어났다. 이 중 경기지역 확진자는 18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골프장 직원 A씨도 포함됐다. A씨는 골프장 식당에서 음식 서빙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근무 당시 골프 모임을 한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에서는 평택시청을 출입하는 취재기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청 브리핑룸이 폐쇄됐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지난 21일 충남 천안에서 서울지역 확진자 등 3명과 식사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학교와 요양ㆍ재활병원 등의 집단발병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포천시 소홀읍 송우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이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6일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는 25일 첫 환자 발생 후 7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8명 가운데 학생이 3명, 학생 가족이 4명, 가족 외 지인이 1명이다.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9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1명이 됐고, 군포시 의료기관ㆍ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도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8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인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총 32명으로 늘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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