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50만 대도시 대비 조직개편안 마련

시의회 동의 거쳐 시행

시흥시가 기획ㆍ조정능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을 28일 입법 예고했다.

인구 50만 대도시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1국6과 신설 등 조직인력을 확대 개편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 예고안은 기획조정실ㆍ철도과ㆍ예산법무과ㆍ국책사업대응과ㆍ시설공사과ㆍ감염병관리과ㆍ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신설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4급 서기관 정원이 13명에서 14명으로 1명 늘고, 5급 사무관은 83명에서 89명으로 6명 늘어난다. 정원 총수는 현 1천570명에서 178명이 늘어 1천748명이 된다.

세부적으로는 기획조정실에 정책기획과, 예산법무과(신설), 세정과, 징수과, 정보통신과 등을 둔다. 체육진흥과는 현 복지국에서 경제국으로 옮겨간다. 안전교통국에는 철도과를 신설하고 도시주택국에는 국책사업대응과를 신설한다. 행정국에는 시설공사과를 신설하고 보건소에 감염병관리과와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기준에 근거해 50만 대도시 행정수요에 맞는 기획조정기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안”이라며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LH와 K-water 등 공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도 인프라구축 등 중장기적 대응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하도록 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 조례안을 다음달 3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의원간담회 보고와 시의회 동의절차 등을 거쳐 통과될 경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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