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고양시 이전 확정…고양시와 MOU 체결

▲ (10.29.1차) 3.고양시,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MOU체결_WT본부 건물조감도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고양시 유치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706에 건축면적 4만7천60㎡에 본부 사무동과 역사관, 일반 업무공간 등이 혼합된 지상 10층 규모의 WT 본부 건물이 건립된다.

또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근처에 들어서면서 접근성도 강화된다. 제2전시장과 건립 예정인 제3킨텍스까지는 도보 10분 거리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는 WT와 다음달 2일 고양시청에서 본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조정원 WT 총재와 WT 본부를 고양시로 이전하는데 최종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으로 고양시는 WT 본부 건물을 제공하고, WT는 고양에서 국제태권도대회 정기 개최와 집행위원회 등 국제회의를 열게 된다.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조정원 WT 총재는 “이재준 시장의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결단력으로 세계태권도연맹이 창립 50여년 만에 독립된 본부 건물을 확보하고 세계 210개국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글로벌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 및 남북스포츠교류 등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는 WT 본부 건립을 지원해 다양한 국제행사 등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이전 등을 통해 고양시의 스포츠 유관 산업이 활성화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