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업의 일하는 방식도 비대면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서 대다수 중소·벤처기업은 자본과 인식의 부족으로 이러한 비대면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비대면 분야의 서비스 공급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2020년 7월 제3차 추경을 통해 신규 도입하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5천7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6만개 중소·벤처기업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바우처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자부담(10%인 40만원)을 포함해서 기업당 400만원 범위내에서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 교육, 비대면 제도 도입에 따른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오픈 마켓으로서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구축하여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은 플랫폼에서 사업 신청을 한다. 여기서 서비스 선택과 결제, 청산, 서비스에 대한 평가까지 모든 과정들이 플랫폼상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지원금 사용 증빙 역시 플랫폼에서 발급·관리되게 해서 기업들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였다.
그리고 서비스 공급기업은 비대면 서비스를 자체 개발한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또한 업력 3년이내의 창업초기기업도 매출실적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서비스 수요기업 선정도 신속한 지원을 위해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하여 세금체납, 금융채무불이행, 휴·폐업 등이 아니면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정책효과를 극대화를 위해 벤처기업, 이노비즈 등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본 사업은 예산소진시까지 지원하므로 희망업체는 사업신청을 서둘러 하기 바란다.
본 사업 이외에도 비대면 분야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1천억원의 ‘혁신 창업 사업화자금’ 지원, 1조원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비대면·디지털 특례 보증(1조원)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기회를 찾는 중소벤처기업들은 ‘중소벤처24’,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지원시책들의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포함한 정부의 비대면 지원시책들은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는 인천중소벤처기업을 돕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 CEO의 인식과 의지이므로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사회경제적 흐름을 이해하시고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유동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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