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균관대역에서 4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수원시 장안구 수도권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에서 A씨(49)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무궁화호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이 충격으로 A씨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열차 운행이 1시간30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조사에서 기관사 B씨는 “(승강장)진입 과정에서 A씨를 미쳐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동차가 진입하기 전 미리 선로에 서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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