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오는 7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이선규 은퇴식을 진행한다.
3년간 주장을 맡은 이선규를 위해 KB손보는 지난 시즌 은퇴식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면서 불발됐다.
그러나 지난달 31일부터 배구경기가 유관중으로로 전환되자 KB손보는 팬들과 함께 하는 은퇴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은퇴식에선 KB손보에서 운영하는 카카오 공식 채널을 통해 선착순 20명을 위한 사인회를 진행하고, 경기 전엔 선수들과 함께 코트로 입장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세트 종료 후에는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에서 준비한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받고, 기념촬영을 한다.
한편 2003년 현대자동차 배구단(현 현대캐피탈)에 프로로 데뷔한 이선규는 2013년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뒤 2015년도에 FA 자격을 또 얻어 KB손보로 전격 합류했다.
남자부 최초 1000블로킹을 달성하며 V리그 레전드 길에 들어선 이선규는 2018-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해 현재 KB손보 유소년클럽 지도자와 스카우터를 병행하고 있다.
이선규는 올 시즌부턴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며 배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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