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경기·인천 의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잇따라 확보 ‘쾌거’

왼쪽부터) 김철민, 소병훈, 윤관석
왼쪽부터) 김철민, 소병훈,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 의원들이 5일 지역구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연이어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도내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교육 성과 역시 향상될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동탄고등학교 도서실 증축(3억9천450만원)과 특별교실 증축(3억4천650만원), 냉·난방시설 개선(3천만원)에 필요한 7억7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이원욱 의원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동탄고등학교 현안 사업인 도서실과 특별교실 증축을 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부,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면서 화성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안산광덕초등학교 체육관 신설을 위해 쓰일 20억7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안산광덕초등학교는 다세대 주택가 인근 학교로 다른 학교에 비해 교육환경개선 요구가 높은 곳이다.

체육관이 건립되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미세먼지와 황사, 폭염 시에도 실내공간을 활용한 정상적인 학습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김철민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활동을 보장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체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광주초등학교 학생식당 및 조리실 증축을 위한 26억6천만원을 따냈다. 지난 1994년 준공된 광주초등학교 조리실은 2003년 개축된 이후 20년 가까이 증·개축이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노후화됐다. 특히 학생식당이 없어 교실배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위생·안전 문제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 의원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기본권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원욱, 이탄희, 정일영, 정춘숙
왼쪽부터) 이원욱, 이탄희, 정일영, 정춘숙

정춘숙 의원(용인병)은 성복초등학교의 체육관 신축을 위한 20억5천700만원을 확보했다. 성복초는 체육관이 없어 우천 시 비좁은 다목적 강당을 이용했다. 하지만 다목적 강당 역시 공간이 협소해 볼링, 배구, 배드민턴 등 활동영역이 넓은 체육교과 운영이 불가했다. 정 의원은 “이번 특교 확정으로 성복초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체육관이 신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탄희 의원(용인정)은 보정고등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비 12억7천300만원, 용인신촌초등학교 LED 조명설치 사업비 3억7천100만원 등 16억4천400만원을 확정 지었다. 그동안 이탄희 의원은 지역 학교 현안 파악을 위해 보정고와 용인신촌초를 직접 방문, 학교와 학부모 간담회를 여는 등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가 지역 학교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만수여중 노후 화장실보수 공사(3억5천700만원)와 조동초 다목적강당 증축 사업 예산(11억9천800만원) 등 총 15억5천500만원을 확보했다.

만수여중 신관 화장실은 배수관 노후화로 인해 누수가 잦고, 난방시설이 돼 있지 않아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조동초는 다목적강당이 없어 학생들의 체육 활동과 학예활동에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윤관석 의원은 “향후에도 남동구 내 교육 및 학교 환경이 개선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인천뷰티예술고 다목적강당 증축에 필요한 5억9천900만원의 투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대에 개교한 인천뷰티예술고등학교 등 원 도심 학교들은 다목적 강당이 없어 날씨에 따라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특교를 통해 애로사항이 해결될 예정이다.

정일영 의원은 “학생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인천뷰티예술고의 다목적강당이 학생에게는 소중한 교육공간으로, 주민에게는 소통공간으로 활용돼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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