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제 위해 적극 나선 경기도…한 소상공인 “李 지사 고맙습니다”

▲ 30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청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30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청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처럼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노력한다면 저희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민선 7기 경기도가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한 가운데 성과가 속속 드러나면서 타 시도 소상공인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공정국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구시 한 홈플러스에 입점한 키즈카페 대표 김모씨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경기도 공정경제과 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는 김모씨가 경기도의 국회 토론회 등 노력이 홈플러스의 ‘최소보장임대료(임대 매장의 매출액이 적을 때는 약정 임대료를 부과하고, 매출액이 높을 때는 매출 연동 수수료를 적용하는 계약 방식) 적용 유예’로 이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정경제 실현’을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설정, 4대 분야(가맹ㆍ대리점ㆍ대규모유통ㆍ하도급) 불공정 거래 근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대규모유통 점포 입점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대형유통매장에서 통용되는 중간관리계약(휴식권 미보장 등)과 최소보장임대료(코로나19 사태에서 소상공인에 막대한 부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후 홈플러스는 지난달 5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최소보장임대료 적용을 올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이에 키즈카페 대표 김모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기도는) 타 시ㆍ도 지자체가 관심을 갖지 않는 마트 입점 중소상인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재명 지사, 김지예 공정경제과장, 신명숙 주무관 고맙습니다”라며 “덕분에 국회에서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저희 점주들 간 상생 행사를 갖고 최소보장임대료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받았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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