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첫 통합 인사청문회…제윤경 후보자 정책중심 현미경 검증

경기일자리재단인사청문회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난하게 치러졌다.

경기도의회는 도덕성검증과 정책검증으로 나눠 실시하던 인사청문회를 처음으로 정책검증 중심의 ‘통합청문회’로 진행, 후보자의 개인사보다 일자리에 대한 비전과 업무능력 등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경기도의회는 5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제윤경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역임했다. 주빌리은행 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가계부채 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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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자리재단인사청문회

이날 제 후보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수장으로서 사회적경제 관련 센터 조직 개편과 ‘잡아바’ 플랫폼의 성장, 교육사업과 일자리 성과를 이뤄 ‘경기도일자리재단 시즌2’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법률 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여야의 합의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또 국회 무단결근 5회에 대한 지적에서는 “출석 문제는 초선이어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 토론회 참석으로 못 나가는 등 여러 사유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제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당적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와 위키백과의 잘못된 정보에 대해 수정해야 한다는 위원회의 지적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안혜영 인사청문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은 “통합기관인 일자리재단의 수많은 직원을 이끌고 정책을 담는 데 있어 후보자의 경력이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국회의원 경력은 의회와 소통하는 점에 있어서 기대를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청문위원회가 채택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9일 도지사에게 전달되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지사의 대표이사 임명 시 다음 주 중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경기일자리재단인사청문회
경기일자리재단인사청문회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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