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농산물이라 더 신뢰가네요"
“신선한데다 우리 지역 농산물이라니 더 신뢰가 가네요.”
5일 파주시 금촌동 로컬푸드 직매장 입구에는 쪽파와 대파 등 김장 재료를 장바구니에 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행사 매대에 수북하게 쌓인 배추와 무, 대파, 쪽파 등을 꼼꼼히 살펴본 주민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파주 맥금ㆍ검산동 등에서 온 배추와 파주읍에서 출하된 무 등 당일 출하된 농산물을 본 시민들은 재료의 신선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이연숙씨(59ㆍ여)는 “물 맑고 공기 좋은 파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라 그런지 재료부터 남다르다”며 “30년간 다져온 김장 경험으로 봤을 때, 올해 김장은 보나마나 대성공”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금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주관하는 ‘김장시즌 로컬푸드 농산물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행사’(4~14일)가 파주시 금촌동 금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입구에서 열렸다.
김장시즌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금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계약을 맺은 소규모 농가 140여곳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인근 지역 주민들도 저렴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발무 5개에 3천980원(시중가 5천원), 배추 3개에 3천720원(시중가 6천500원) 등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또 파주 농가에서 출하된 김장재료(배추, 무, 쪽파, 대파 등) 구입 시, 같은 농산물 하나를 더 받는 ‘1+1 행사’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석관 금촌농협조합장은 “지역농가와 주민을 연결한 이번 행사가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돼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금촌농협의 우수한 로컬푸드가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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