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얻는 건 쉽지만, 성경 중심으로 마음을 모으면 한마음이 됩니다. 온라인 성경 세미나의 핵심은 성경에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깊은 시기,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는 지난 6일 ‘다시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언택트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20 세계기독교언론인 포럼>에서 박 목사는 앞으로 교회는 교단, 교파를 떠나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믿음을 배우고 영적 깨우침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성경 요한1서9절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라 했는데, 수많은 교인은 죄 사함의 확신이 없어 스스로 죄인이라 하며 죄를 짓고 고백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성경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맛보고 경험하면 마음에 사랑이 일어나고 다른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게 된다”고 말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한국기독교연합(KCA)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OVERCOME(이기다, 극복하다)’을 주제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열어 구약과 신약을 통찰하며 코로나19 속 희망의 메시지와 복음을 655개의 각국 TV와 라디오 방송사, 각종 SNS를 통해 전 세계 125개국에 전파했다. 지난 4월 부활절 연합 예배를 세계 기독교인들이 함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5월과 10월 잇따라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열었다.
포럼에서는 세계기독교언론인포럼의 축하 영상메시지와 미국 에픽신학교 총장과 인도 벧엘침례복음연합회장 등 세계 기독교 지도자의 발표, 언택트 선교의 가능성에 대한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러시아의 TBN(티비엔) 얀 볼코프(Yan Volkov) 방송국장은 “티비엔 방송국을 대표해 티비엔 러시아와 티비엔 우크라이나 채널을 통해 186개국에 방영된 성경세미나에 감사드린다”며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말씀은 현재 상황에 아주 알맞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접하며 이 행사가 현재 꼭 필요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교회가 성도와 목회자, 예수님을 올바르게 연결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교회는 아이들의 마음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에 행복을 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