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을 앱으로 즐긴다”…성균관대 보헤미양 산책 대회 눈길

보헤미양 산책대회 포스터.

성균관대학생들이 개발한 산책 보조 애플리케이션 ‘보헤미양’을 활용하는 이색 산책 대회가 열린다.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산책 보조 앱인 보헤미양을 통해 진행되는 ‘보헤미양 산책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보헤미양 앱 내 ‘산책 유형 테스트’를 통해 8가지 산책 유형 중 한 가지를 배정받고, 이 유형에 따라 추천받은 맞춤형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성균관대 율전, 명륜 캠퍼스 일대에서 진행되며 성균관대 학생이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산책수행 정보에 따라 성균관대는 교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사이버 머니)를 제공한다. 또 산책 상위 랭커인 ‘프로산책러’에게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 등 상품도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 쓰이는 보헤미양 앱은 보헤미양 앱은 ‘산책 스팟 추천’ 외 산책 거리, 소비한 칼로리, 페이스 등을 제시해 사용자가 산책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주변 산책자와 쪽지를 주고받는 등 소통 기능도 있다. 아울러 다양한 경험치를 쌓아 매일 경품 받기에 도전할 수도 있다.

한편 이 앱은 성균관대 올해 1학기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이지우, 김병무, 김재리 세 학생의 아이디어와 정태명 교수의 지도로 탄생했다. 이지우 개발자는 “ 평소 산책을 즐기는데 알려지지 않은 산책지를 추천해주는 앱이 있으면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아이디어로 맞춤형 산책 보조 앱인 ‘보헤미양’이 탄생했다”고 개발 동기를 전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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