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부 서울 싸카 3연패 달성...50대부 익산시 첫 패권
중년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0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가 7ㆍ8일 이틀간 ‘안성맞춤 도시’인 안성시에서 열렸다.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ㆍ안성시축구협회 공동 주관, 안성시와 대한축구협회ㆍ농협 안성시지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6개팀 65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간 쌓은 실력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 A구장에서 열린 50대부 결승에서는 전북 익산시가 안양시와 2대2로 비긴 뒤 연장전서 2골을 넣어 4대2 승리를 거두고 우승해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50만원을 차지했고, 안양시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남양주시와 안성 좋은사람들이 각 7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서울 노원구와 인천 남동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앞서 열린 60대부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 싸카가 안산시를 4대0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안성시와 고양시는 공동 3위에 올랐고, 용인 처인구와 전북 익산시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황희성(익산시)ㆍ이영무(서울 싸카)씨는 50대, 60대부 최우수선수(MVP)상, 이춘식(익산시)ㆍ최삼룡(서울 싸카) 감독은 감독상, 김동국(안양시)ㆍ고성득(안산시)씨는 50, 60대 각 우수선수상, 권정근(50대ㆍ안양시)ㆍ정후균(60대ㆍ서울 싸카)는 나란히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이운재ㆍ한현택 심판에게는 심판상이 수여됐고, 장기득ㆍ이병권씨에게는 감독관상이 주어졌다.
한편 7일 오전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 A구장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신원주 시의회 의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종길 안성시체육회장을 비롯, 도ㆍ시의원과 각급 기관ㆍ단체장 등이 경기장을 방문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석원ㆍ김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