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진교 의원 “한국GM 투자계획 강력 규탄, 노동자 겁박하는 꼴”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비례)이 한국지엠(GM)의 부평공장 신규 투자금 2천140여억원 철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배 의원은 10일 의원총회에서 “한국GM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생존이 달린 공장의 미래발전 전망을 요구하고 2년동안 동결한 임금에 대해 단체협약을 재개하자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국민과의 약속, 노동자와의 약속을 지키라는 너무나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에 사측은 투자계획 보류 선언으로 답했다”며 “부평공장 폐쇄를 암시해 또다시 국민과 노동자를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GM이 정말로 부평공장 투자를 보류한다면 산업은행과의 계약위반이자 노사간의 합의 위반”이라며 “이런식으로 사측이 대한민국 전체를 기만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국민적 분노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3일간의 추가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1~13일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가 매일 각각 4시간씩 파업하는 부분파업을 하고,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 및 특근거부 투쟁도 유지키로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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