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GTX-B 송도·시청·부평 3개역 모두 환승센터 선정

미래지향적 디자인 랜드마크형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시청, 부평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환승센터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랜드마크형으로 들어선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인천이 신청한 3개 역사 모두를 선정했다. 앞서 대광위의 공모엔 GTX-A·B·C 노선에 19개 역사가 참여했으며, 환승시간 단축, 연계교통 편의성, 환승센터 디자인 참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부평역과 인천시청역은 우수사업으로 뽑혀 기본구상 용역비도 지원받는다.

시는 GTX 송도역을 출발역으로서의 상징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역동적 이미지를 충분히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상했다. 지하공간은 인접 투모로우시티 등과 연계, 통합대합실,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배치했다.

GTX 인천시청역은 친환경 공원형 환승센터로 중앙공원의 우수한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환승센터, 체육시설, 디지털도서관, 주차장 등을 복합적으로 배치해 인근 공공청사와 주거지역 특성과 어우러진다. 또 중앙공원 이용객의 보행 동선을 자연스럽게 남북방향으로 연결하고, 주변 건물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상했다.

GTX 부평역은 광장 재생형 환승센터로 부평역 광장 구조를 개선해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지하상가와 연결했다. 지하에는 주민편의를 위한 생활형SOC와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에 환승센터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GTX-B 개통시기에 맞춰 환승센터도 개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GTX 환승편의 향상으로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이라는 기본 취지와 더불어 도시재생,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편의시설 확충, 지하공간 연계개발이라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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