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누적 확진자 5천800명…내일부터 마스크 안쓰면 10만원

서울發 감염 여파

 경기일보DB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기존 집단 감염에 더해 서울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경기도까지 미치면서 경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천8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12일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5천81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34명, 해외 유입 1명이다. 지난 10일 군무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해서는 과천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3명이 됐다.

서울 강서구 보험회사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환자는 17명으로 증가했다. 또 서울 음악교습학원과 관련된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도내 확진자만 3명이다. 서울 동작구 카페와 관련해서도 안양과 안산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해서도 2명 추가돼 도내 누적 감염자는 19명으로 늘었고 가평군 보습학원 관련해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아울러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32명),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1명(누적 144명), 양주 섬유회사 관련 1명(누적 30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연관성이 확인된 산발적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산발적 감염 확진자는 성남ㆍ여주ㆍ의정부 등 8개 시에서 17명(신규 확진의 48.6%)이 나왔다.

한편 13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 시행된다. 앞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달 13일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된 이후 한 달간의 계도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뤄지는 조치다. 단순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뿐 아니라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턱스크’나 망사형ㆍ밸브형 마스크 등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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