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식당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본격화하며 현재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으로 보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 총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남동구에 사는 A씨(47)는 지난 6일 남동구의 한 감자탕집을 방문했다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모친이다. 이에 따라 이 식당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또 남동구에 사는 50~60대 중년 부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인 C씨(61)가 최근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청 인근 치킨집을 방문한 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인천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121명이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유행 양상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수도권에선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발생한 지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5.6명에 달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통항 열흘에서 2주 뒤부터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 노력해야 전국적인 대유행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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