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체육발전을 주도할 (가칭)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본보 4월2일자 20면)이 가시화 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한 체육정책 추진을 위한 새로운 기구가 필요하다며 경기도에 체육진흥재단 설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채신덕 문체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김포2)은 “최근 경기도체육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보면서 직원 개개인의 잘못이 아닌 체육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체육회도 경기예총, 경기문화재단처럼 ‘체육진흥재단’을 별도로 만들어 공정성이 강화된 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서둘러 가시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태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체육회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체육진흥재단 설립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체육진흥재단이 설립될 경우 현재 약 540억원에 달하는 도체육회 예산 중 300억원 정도가 체육재단으로 이관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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