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다녀간 인천 연수구의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만 총 31명에 달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연수구의 한 유흥업소 직원과 손님 등 모두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25명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지난 13일 이 업소를 다녀간 해양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방역당국이 한 업소 직원 및 손님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이 업소와 같은 건물에 입점한 유흥업소 3곳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가 근무하는 한 고등학교의 2학년 학생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학생 177명과 교직원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들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80명이다.
이민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