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동아시아의 교육협력을 위해 청소년 국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확대를 강조했다.
25일 온라인으로 연 공동 교육정책 국제포럼에서 도 교육감은 발제자로 나와 동아시아 교육협력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협력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도시간 교육협력을 활성화, 학생교류 중심의 지속적 공동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동아시아 교육협력 사무국을 설치해 국내·외 국제교육관련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 교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아시아 국가별 교원과 학생 교류를 활성화해 공동성장을 꾀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동아시아 교육협력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는 박동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 리홍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 파벨 레샤코프 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 심보 히로시 주한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인천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해 동아시아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확장해야한다고 했다. 리홍 참사관은 “현재 한중일이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아시아 프로그램에 러시아도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인천에 있는 영어마을 등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 보다 깊이있는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레샤코프 참사관은 “인천에 러시아 교수법을 채택한 예술학교와 러시아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나면 그동안 한·러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초·중학생 교류를 추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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