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남동·미추홀·연수구, 소각장 예비후보지 철회 공동합의

▲ 26일 오전 11시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구청사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 26일 오전 11시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구청사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인천 남동·미추홀·연수구가 남부권 자원순환정책협의회를 공동 발족하고 인천시에 소각장 등 건립 예비후보지 철회를 요청했다.

26일 오전 11시 3개 구청장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시의 자원순환정책 전환 필요성과 당위성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자원순환센터 등 환경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시민 생활권을 침해하지 않는 충분한 공론화과정과 사회적 합의가 선행해야 한다”고했다.

그러면서 “3개 구는 시의 자원환경시설건립계획안 중 중구와 남동구자원순환센터 예비후보지 건립계획을전면 철회할것을 시에요청한다”고 했다.

3개 구는 2개 자원환경시설건립 부지 대신 기존에 사용하던 연수구 내 송도소각장을 남부권의 자원순환센터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송도소각장은 현재1일500t의 쓰레기를소각할 수 있으며 3개 구의1일쓰레기량을더하면420t가량인것으로 확인됐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시에 어제 저녁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오늘 아침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며 “시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