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3인방 공백 김금정ㆍ이한솔 등 ‘젊은피’ 앞세워 선전 다짐
경기도 유일의 여자 실업핸드볼 팀인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슈글즈)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2연패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SK 슈글즈는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2시 SK핸드볼보조경기장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만 참석한 가운데 단촐하게 치러진 출정식에서 2연패 결의를 다졌다.
SK 슈글즈는 김온아, 용세라, 조아람 등 베테랑 3인방이 팀을 떠났지만, 국가대표 김선화, 유소정 듀오에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떠오르는 신예’ 김금정, 공격 중심인 이한솔, 조수연 등을 앞세워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박성립 감독은 “베테랑 3명이 팀을 떠난데다 주축인 최수지, 조수연, 유소정 등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특히 최수지는 재활훈련 중으로 2주 뒤에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을 잘 극복해줘 우승했다. 시즌 초반을 잘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줬던 김금정과 이한솔에 신인 골키퍼 김수연, ‘이적생’ 최수민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라며 “강점인 빠르고 다이내믹한 공격력을 앞세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을 위해 SK 슈글즈 구단은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슈글즈TV’를 통해 28일 광주도시공사전부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선수들의 동정을 전해 비대면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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