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고양갑과 광주을에 대해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 공모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정양석 사무총장) 2차 회의를 열어 당협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경기도 2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장이 새로 선정되는 경기도 사고 당협(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지역)은 1차 공모 6곳을 포함, 8곳으로 늘어났다.
조강특위는 또한 경기도 6곳 등 전국 30곳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다음달 12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국 30곳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바 있다.
1차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경기도 6곳 중 고양을과 남양주을이 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을은 전 고양시의회 의장과 전 고양병 당협위원장, 전 경기도의회 의장, 전 고양시의원 등 4명이 맞붙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을도 전 당협위원장과 전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등 4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병과 부천정, 시흥을, 오산은 각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부천병과 부천정은 4명이 전 도의원 혹은 전 도의원 후보여서 시선을 모았다. 오산은 전 당협위원장과 전 오산시의원(당협 사무국장)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당협의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한 조강특위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반면 당무감사위원회는 원외 당협에 대한 현장 감사를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가량 회의를 하지 않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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