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의동 의원(3선, 평택을)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평택시, LH공사 평택본부,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인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현황과 고덕4초 신설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정부의 입장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공군 군사시설인 ‘알파탄약고’는 평택시 고덕면 일대 고덕국제도시 개발3단계 3-2공구에 28만 6천㎡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주한미군의 LPP(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대한민국에 반환키로 했지만 2014년, 2018년, 2020년 등 수차례 번복되면서 지연돼 왔고 최근 미군 측 사정으로 또다시 연기된 상황이다.
유 의원은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라 개발 중인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 미 알파탄약고가 위치해 있어 개발행위나 학교 신설 등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중앙부처는 물론 관계기관들과의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고덕국제화지구에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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