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물류단지 2022년 대형 글로벌배송센터 우뚝

지난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GDC)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식’에서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 오는 2022년까지 대형 글로벌배송센터(GDC)가 들어선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쉥커코리아와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쉥커코리아는 2022년까지 약 350억원을 들여 인천공항 물류단지 GDC를 신축한다. 1만3천440㎡ 부지에 지상 7층(연면적 2만2천227㎡) 규모다.

GDC는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8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쉥커코리아의 모회사이자 글로벌 물류 기업인 ‘DB SCHENKER A.G’가 이번 사업비 전부를 투자한다.

공항공사는 쉥커코리아 GDC를 통해 2026년까지 신규 환적화물 1만7천t, 24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계 전자상거래 업체인 스페이시스원 등 공항공사가 이미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유치한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별첨1_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식 사진
지난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GDC)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식’에서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앞서 지난 3월에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AACT(Atlas Air Cargo Terminal)가 종전 운영 중인 화물터미널 외에 신규 화물터미널의 운영을 시작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세계 3대 특송사 중 하나인 DHL이 기존 화물터미널보다 2배 큰 화물터미널 증축 사업을 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인천공항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의 역할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공항공사는 지난 10월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국내 2개 물류기업으로부터 약 217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고, 약 16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또 올해 4월에는 3단계 공항물류단지(32만5천787㎡)를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지정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상태다.

임남수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물류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등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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