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실천리더 활동으로 위탁가정의 정의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방안 강구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해인 시온고 70기 학생자치회장(18)은 지난 8~9월 동안의 나눔실천리더 활동을 통해 깨달은 점을 설명하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촉구했다.
<초록우산 나눔실천리더 9기> 활동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대표하는 참여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8~9월 도내 남부지역 20개 시ㆍ군 소재 고등학교 학생 및 봉사동아리를 대상으로 자체 교내 캠페인을 벌여 나눔천사를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나눔천사들은 정기후원을 통해 국내에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상황을 이해하고 매달 1만원씩 후원하게 된다.
시온고 70기 학생자치회 학생 19명(이해인, 홍서연, 김채운, 박채현, 이해련, 이명노, 오현성, 강진, 강민주, 김예담, 김윤중, 김미송, 이승연, 이준민, 문성주, 정서현, 이보현, 정윤지, 김동기)은 이번 활동을 통해 나눔천사 32인을 발굴했다. 다른 학교들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보니 위탁가정의 정의를 공부하고 홍보방안을 강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발 넓은 홍보로 위기를 극복했다. 김채운군(18)은 “대내ㆍ대외활동팀으로 인원을 나눠 학교 안에서는 교내 홍보지 부착 및 비대면 홍보를 진행했고, 학교 밖에서는 인근의 범박고, 소명여고, 소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정성이 넘치는 홍보물도 시온고 학생들의 강점 중 하나였다. 이해련양(18)과 김미송양(17)은 “단순 나눔천사 참가 및 기부요청은 무리라고 판단해 위탁가정과 위탁 아동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태로 홍보물을 만들었다”라며 “트렌드에 맞게 QR코드 등도 첨부해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온고 70기 학생자치회는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도움과 홍보로 따뜻한 겨울을 만드려고 노력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학생들의 나눔실천리더 활동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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