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회는 1일 본회의장에서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국·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6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정례회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 개정 조례안과 강화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총 12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게 된다.
신득상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우리 군 전체 살림살이를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회기로 의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모든 의안들에 대해 면밀하고 깊이 있는 심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 예산안을 제출한 유천호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은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로 지방교부세 등이 감소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확실한 방역으로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안점을 두고 올해보다 증가한 5천61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수요 충족, 도로 개설과 도시재생사업, 농업의 생산성 경쟁력 확보를 통한 소득향상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을 염두에 두고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2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강화군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심의한다.
또 3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러 ‘2020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심의한다.
군의회는 내년 군의 본예산(안)에 대해 지역 여건을 반영해 예산이 적절히 편성됐는지 등 여러모로 검토해 지방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건전한 운영을 위해 심도 있게 살필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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