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규 인천대 이사장, 인천대 선임이사 재선임

7일께 교육부 취임 승인 신청

국립 인천대학교 최용규 이사장이 다시 인천대 선임이사가 됐다.

6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대 이사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만장일치로 최 이사장의 선임이사 재선출을 가결했다.

인천대 이사회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 장관의 취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사회는 7일께 교육부에 승인 서류를 보낼 예정이다.

최 이사장이 재선출된 이사직은 선임이사로 이사장 출마가 가능한 직이다.

인천대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총장과 부총장, 교육부·기획재정부·인천시 추천이사 등 5명이 당연직 이사다. 이 외 인천대 평의원회 추천 이사 1명과 인천대 총동문회 추천이사 1명, 그 밖에 대학 경영에 필요한 전문성 등을 갖춘 선임이사 2명 등 4명이 이사장 출마가 가능한 선임이사다.

최 이사장은 그 밖에 대학 경영에 필요한 전문성 등을 갖춘 선임이사 몫으로 인천시에서 추천을 받아 재선임 과정을 거쳤다. 인천대가 그동안 관례상 전문성을 갖춘 선임이사 2명 중 1명을 시에서 추천받아왔기 때문이다. 대학 안팎에서는 최 이사장이 임기 종료 후 이사장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대의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최 이사장의 재출마가 유력하다는 설과 함께 부적절하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하게 오가고 있다”며 “총장 공백 사태를 불러온 장본인인 만큼 교육부가 승인할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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