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령자복지주택사업’공모에 선정, 주거·복지 함께 실현
인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고령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주거와 복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120가구를 공급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0년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인천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국적으로 대구시와 경기도 평택시, 충남 천안시 등도 있다.
이번 어르신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은 서구 검단 택지개발지구 내 당하동 860 일대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주택 부지(AA35-2블록)를 활용한다. 문턱 제거와 안전손잡이, 높낮이 조절 세면대 설치 등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한다.
또 임대주택과 별도로 1천5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도 들어선다. 이 시설은 서구에서 노인문화센터로 위탁 운영·관리한다. 돌봄·배움·나눔·건강 등 다양한 고령자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LH와 함께 약 169억원을 투입해 고령자복지주택 1개 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입주자격은 만 65세 이상으로 국가유공자 등 해당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다.
최도수 주택녹지국장은 “고령화 문제를 주거와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르신뿐 아니라 신혼부부,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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