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던 노숙인이 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40분께 처인구의 불이 난 비닐하우스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노숙생활을 하며 20여년 동안 비닐하우스에서 머물면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만에 꺼졌다.
화재현장에선 A씨가 추위를 이기기 위해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가스가 다수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피운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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