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연승 두 팀과 선두 놓고 잇따라 맞대결
경기도 연고의 여자 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1,2위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이상 승점 6ㆍ골 득실 차)을 상대로 선두권 경쟁을 벌인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ㆍ승점 5)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SK 슈글즈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삼척시청과 맞붙는다. 이어 SK 슈글즈는 이틀 뒤인 14일 오후 7시30분 지난 시즌 2위이자 2018-2019시즌 우승팀인 ‘호화군단’ 부산시설공단과 격돌한다.
삼척시청은 경남개발공사와 인천시청, 컬러풀대구를 잇따라 완파하고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역시 인천시청,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를 연파한 부산시설공단도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골 득실 차에서 +22골로 삼척시청에 1골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두 팀을 잇따라 상대하는 SK 슈글즈는 김온아, 용세라, 조아람 등 ‘베테랑 3인방’이 팀을 떠났지만, 국가대표 김선화, 유소정 ‘듀오’에 지난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한솔에 첫 외국인 선수 야마노 유미코(일본) 등이 선전하고 있다.
SK 슈글즈는 첫 경기서 ‘복병’ 광주도시공사와 비겼으나, 이후 컬러풀대구와 인천시청을 연속 꺾으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3주차 시리즈 선두권 팀들과의 2연전이 SK 슈글즈로서는 선두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SK 슈글즈 박성립 감독은 “이번 주 경기가 시즌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로 꼭 승리하고 싶다”면서 “유소연이 직전 경기서 13개의 슈팅 중 12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감을 차았다. 문제는 아직 제 컨디션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조수연과 김금정이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경기 중 1경기 이상 승리한다면 좀더 편안하게 시즌을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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