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공공건축물 민간전문가제도를 전격 도입한다.
공공건축물의 품격 향상과 도시디자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다.
공공건축물 민간전문가제도는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 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투입, 사업 기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을 관리하고 자문하는 제도이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민간전문가로 총괄 건축가 1명과 공공건축가 10명 안팎으로 구성키로 하고 총괄건축가를 모집, 박세희 ㈜지안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총괄건축가는 결격사유 조회 후 연말 위촉할 예정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공간환경에 대한 정책 수립과 건축정책 전반을 조정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조정ㆍ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공공건축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공공건축가를 10명 안팎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공공건축가는 주요 공공건축과 공간 환경사업을 추진할 때 공공건축 사업 담당자와 1대 1 매칭을 통해 기획부터 설계, 공사, 운영까지 전반적인 영역의 자문과 기술지원 역할을 맡는다.
특히 건축 관련 전문인력이 없어 공공건축물 건립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 부서의 소규모 사업에 대해서도 과업지시서 작성, 사업비 산출 등 협업을 통해 부서별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공공건축 민간전문가 제도를 활용해 각 사업 소관 부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공공건축사업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민간전문가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건축행정에 더해 지역 정체성을 표현하고 시민이 감동하는 공공건축물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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