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유해 화학물질 부적정 취급 사업장 무더기 적발

▲ 한강청,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서 화학물질 유·누출 여부 확인

한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안산 반월산업단지 내 사고대비물질 취급 사업장 18곳을 점검, 부적정 처리업체 7곳에 법령 위반사항 9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고대비물질은 화학물질 중 폭발성ㆍ급성독성이 강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고 사고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물질이다.

점검에는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팀이 주관, 해당 지자체와 한강청 환경감시단,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했다.

법령 위반 유형은 유해화학물질 제조ㆍ사용시설 검지ㆍ경보설비 미설치 3건, 건조시설 방지시설인 원심력 집진시설 미가동 1건, 화학물질 분쇄시설 방지시설인 여과집진시설 부식ㆍ마모 방치 2건, 화학물질 취급시설 가동중단 미신고 1건 등이다.

위반 사업장 중 방지시설 미가동 업체는 조업정지와 형사고발, 방지시설 부식ㆍ마모 방치 및 취급시설 가동중단을 신고하지 않은 업체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업체에 대해선 개선명령을 내렸다.

한편 사고대비물질은 톨루엔ㆍ질산ㆍ과산화수소 등 97종으로 환경부장관이 별도 지정ㆍ고시해 관리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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