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21대 국회 개원 이후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달려온 여당 경기 의원들이 연말 성과를 잇달아 알려 주목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4선, 양주)은 29일 양주시가 경기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부 스마트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 2년간 100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 11일 홍정기 환경부 차관 등과 만나 “양주시 서부권은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미세먼지 오염이 심하고, 동부권은 2기 신도시가 본격화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환경 관심이 높은 만큼 지금이 그린도시 구축 적기”라고 강조했다.
김한정(재선, 남양주을)·조응천(재선, 남양주갑)·최종윤(초선, 하남)·홍정민 의원(초선, 고양병)도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전하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약속했다.
김한정 의원은 그동안 국토부·LH에 남양주 진접·오남 지역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9호선을 4호선 진접선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이는 김 의원의 총선 1호 공약이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도 경춘선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 도입(150억원)과 관련, “화도·호평·평내 주민들의 숙원을 풀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상봉~마석 셔틀열차를 공약,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최종윤 의원은 하남 미사지구를 지나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이 포함된 데 대해 “최대한 빨리 개통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간 서울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에 9호선 연장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고, 지난 6월엔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에게도 건의문을 전달했다.
홍정민 의원은 식사·풍동지역 숙원사업이던 식사역 신설과 도시철도 트램 도입이 포함됐다며 환영했다. 홍 의원은 총선 직후 국토부·대광위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식사역 신설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했다. 홍 의원은 “식사역 신설을 위한 주민 분들의 오랜 노력 덕분에 국토부, LH 등 관계기관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민 의원(초선, 안성)은 동탄~안성~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기존 일반철도에서 GTX로 변경해 국토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수도권내륙선을 기존 GTX-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의 연장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GTX로의 변경이 4차 철도망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종합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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