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선거의 유·불리가 기준이 되서는 안 되고 해야할 일은 해야 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1년 신년 차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및 자원순환정책 관련 갈등,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 논란 등과 관련해 “지금 2년반 동안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면 해야할 때 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인은 해야할 것에 대해 유·불리를 떠나야 한다”며 “시민이 바라는 것이고 올바르다고 평가받는 일이라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교체·내정과 관련해 “자원순환정책 문제 등은 당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런 것들을 잘하는 분이 (정무부시장으로)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 시장은 차기 정무부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조택상 전 동구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시장은 정무부시장 교체 시기 등에 대해 “의사 타진 과정에 있고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며 “1월 중 구상을 끝내고 시기에 맞게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박인서 정무부시장과 관련해서는 “원도심 문제 등에 진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원도심에 서서히 변화가 오고 있다는 체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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