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2명은 종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11명, 해외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2명 등이다. 나머지 12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집단감염은 세부적으로 남동구 종교시설 관련 6명, 강화군 종합병원 관련 2명, 남동구 미용실 관련 1명, 부평구 보험회사 관련 1명, 서구 요양원 관련 1명 등이다.
또 확진자 중 2명이 숨져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명은 지난 29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고, 사후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와 함께 전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인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48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33개(68.8%)다. 감염병 전담 병상 417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34개(56.1%)다. 생활치료센터는 입소정원 746명 중 326명이 입소해 4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들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 대기 중인 확진자는 전혀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매우 엄중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협조와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강화된 방역조치로 개인·경제활동이 제한받는 점 등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까지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889명이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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