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명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다소 줄어들었으나 경기도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여전한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1천20명)보다 305명 줄어든 수치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230명 추가돼 전날(205명)보다 25명 늘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했으나 경기지역은 증가세를 보이며 200명대를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11일째 2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 증가세 역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6명이 추가된 1천7명으로 1천명선을 넘어섰다.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915개 가운데 754개가 사용 중이며 중증 전담 병상은 19개가 남아 있다. 도내 확진자 가운데 치료 병원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는 6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대기 중인 확진자도 6명이다.
한편 이날 전염성이 1.7배까지 높다고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자가 2명 더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80대 남성 등 가족 3명과 같은 비행편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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