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늘어난다…5만4천113가구 예정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보다 23.7%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안양 동안, 남양주 호평 등을 중심으로 물량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5일 국토교통부는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8만387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이 5만4천113가구로, 작년 동기(4만4천가구)보다 23.7% 늘어난다. 5년 평균(3만8천가구)보다는 40.8% 증가한 수치다.

반면 서울은 입주 물량이 1만1천370가구로, 지난해 동기(1만7천154가구) 대비 33.7%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역시 2만6천27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5천가구)보다 25.0%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의 세부 입주 물량을 보면 이번달 안양 동안 3천850가구, 남양주 호평 2천894가구 등 2만1천420가구가, 2월에는 수원 고등 4천86가구, 고덕 강일 1천945가구 등 2만1천224가구가 입주한다. 3월에는 화성 병점 2천666가구, 마포 염리 1천694가구 등 1만1천4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1월은 청주 동남 1천77가구 등 4천129가구, 2월 대구 연경 1천812가구 등 8천68가구, 3월 음성 금왕 1천664가구 등 1만4천77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3만4천512가구, 60~85㎡는 3만5천479가구, 85㎡ 초과는 1만396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민간 6만318가구, 공공 2만69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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