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변전소서 불…난방기 꺼지고, 승강기에 갇히고

8일 오전 5시58분께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나 일대 4만5천여세대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5시58분께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나 일대 4만5천여세대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부평구의 한 변전소에서 불이나 일대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불편을 겪었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 나 오전 7시2분께 완전히 꺼졌다.

신부평변전소는 지상5층, 지하 1층 건물로, 부평 갈산·삼산동과 계양 효성·작전동 등에 전기를 공급한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지역 4만5천여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72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주민들이 강추위 속에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아파트 13곳에서 출근길 승강기 안에 갇혔다는 주민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불은 오전 6시52분께 초진돼 오전7시2분께 완전히 꺼졌으며, 일부 지역은 오전 7시 9분쯤 전기가 공급됐다.

소방당국은 1층 변전실에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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