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영하 10도 안팎 출근길…내일 낮부터 추위 풀려

북극발 한파가 이어진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분오리항에 얼음과 어선들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이날 역시 한파특보가 내려진 인천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15.4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다. 장용준 기자
북극발 한파가 이어진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분오리항에 얼음과 어선들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이날 역시 한파특보가 내려진 인천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15.4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다. 장용준 기자

월요일인 오늘(11일)도 출근길 북극 한파가 이어졌다. 이번 추위는 내일(12일) 낮부터 차츰 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수도권에는 -1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내일 아침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고, 경기북부는 -15도 이하까지 떨어지겠다.

오늘까지는 낮에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등 -4~-1도가 되겠다.

다만 내일부터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추위는 풀리겠다. 한파특보도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8도, 파주 -14도 등 -15~-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등 -1~3도를 기록하겠고, 모레(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3도, 파주 -8도 등 -9~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8도 등 4~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지표부근의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서해상에서 대기하층(고도 1.0km 부근)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달한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남부는 한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12일 오후(15시)부터 밤(21시)까지)가 1cm 내외와 5mm 미만을, 서해5도(11일 오후(12시)부터 12일 아침(09시)까지)가 2~5cm와 5mm 내외를 각각 기록하겠다.

서울(동남권, 동북권), 성남, 구리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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