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대표 “한두 달내 진단·치료·예방 3박자 갖출듯”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일 “잘하면 한두 달 안에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치료, 예방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이광재·황희·신현영 의원이 공동개최한 ‘미래와의 대화 : 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서 “조기진단에는 우리가 이미 성공을 했다. 이제 조기 치료, 조기 예방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 대웅제약, GC녹십자 개발본부장들이 참석, 각 사 치료제의 개발현황과 특징 등을 설명했다. 이광재 의원은 “임상 단계에서 상용화로 나아가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치료제가 2021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국가적 역량을 투입하는 동시에 신약의 핵심인 안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관훈클럽 창립 기념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떤 제약회사든 코로나19 치료제는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대감염병 치료는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상용화할 경우 국가가 부담해 공급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민주당은 “이 대표가 특정 회사의 치료제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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