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국제공모전 작품 출품작 온라인 접수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국제공모전은 세계 도자 예술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전 세계 도예작가들에게 인정받는 도예 분야 최고 권위의 공모전으로 지난해 국제공모전에는 82개국 1천595명의 작가 1만719점 작품이 참가하는 등 매회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작가 공모 방식을 작품 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 도자 고유 작품뿐 아니라 조각, 공예, 회화, 사진, 비디오아트 등 흙을 이용해 창작한 현대예술작품과 실용 도자 작품으로 영역을 확장해 현대미술로써 도자의 가치를 확인하고 미래 도자가 나아갈 길을 넓힌다는 취지다.
연령, 국적 제한 없이 팀당 세 작품 이내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엔날레 온라인 플랫폼에 참여 신청서, 작품 사진 각 5매 및 작품 설명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한국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의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온라인을 통한 1차 작품 이미지 심사에서 총 80여 점을 선정하고, 2차 실물 작품 현장 심사에서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1점 ▲KICB 젊은 작가상 1점 ▲KICB 레지던시상 1점 ▲입선 70여 점 등 주요 수상작 및 입선작이 선정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 5천만 원, 금상 2천만 원 등 총상금 9천100만 원과 각종 혜택을 준다.
수상작 및 입선작은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현장 및 온라인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 전시된 작품에 대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온ㆍ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대중상 1점을 선정, 상금 1천만 원을 준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도예인들의 작가 등용문으로 매회 새로운 기록을 경신해 온 이번 국제공모전에 도자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갈 열정적인 도예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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