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특례시’ 출범을 1년 앞두고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수원시는 13일 오전 10시께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특례시 출범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 출범 TF팀은 권찬호 기획조정실장을 총괄단장으로, 총 15명의 관계 부서 담당자 등이 특례시에 담을 권한과 이를 실현할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선 수원특례시 추진 로드맵을 공유하고 정책 개발, 대외협력, 홍보 등 각 분야별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특례권한 발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수원특례시는 정확히 1년 후 실현된다.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에 특례시 지위를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12일 공포되면서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에 따라 2022년 1월13일이 출범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사무를 발굴해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창원시 등 4개 특례시는 담당자 20명으로 구성된 공동 TF를 운영,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또 이들 특례시 시장들이 회원이 되는 행정협의회를 구성, 정부와의 교섭력을 높일 방침이다. 4개 특례시 출범 공동 TF의 첫 정례회의는 19일 수원시청에서 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의 공감대를 얻어 시민과 함께 특례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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