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현 그래미 회장, 한우 사골곰탕 3천인분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전달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전달한 옛날 한우 사골곰탕 3천인분을 가수 정은이 전달한 뒤 밥퍼나눔운동 측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후원한 옛날 한우 사골곰탕 3천인분을 가수 정은이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전달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명808'로 유명한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또 한 번 팔을 걷어부쳤다.

남종현 회장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옛날 한우 사골곰탕 3천인분을 전달했다. 이 곰탕은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을 맡고 있는 가수 정은이 런칭한 것으로, 이날 그래미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정은이 직접 전달했다.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펼치고 있는 '밥퍼나눔운동'은 사회복지단체 '다일공동체'가 1988년부터 무의탁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 급식 사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급식소에 모여 배식하는 대신 도시락을 배달하는 형태로 소외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을 이어가고 있다.

남종현 ㈜그래미 회장.
남종현 ㈜그래미 회장.

남 회장의 이웃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고액기부를 이어온 그는 대한적십자사의 RCHC와 RCSV에 전국 최초로 동시 가입했다.

RCHC(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약속한 기부자로 전국에 130여명이 있고, RCSV는 1억원 이상 법인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전국 12개 기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회장은 지난해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고, 11월에는 대한가수협회에 마스크 1만 장을 기증했다. 2019년에는 강원 동해안 산불피해 주민을 돕고자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꾸준히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지원을 이어온 덕분에 남 회장은 철원에서 '키다리아저씨'로 불리기도 한다.

장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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