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 의원들이 신축년 초반부터 지역구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3선, 파주갑)·박정 경기도당위원장(재선, 파주을), 정의당 심상정 의원(4선, 고양갑)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파주시 금촌역부터 고양시 지축역까지를 연결하는 ‘통일로선(조리~금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도당위원장은 “파주는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광역교통망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와 달리, 경기 북부는 광역교통사업에 대한 투자와 추진이 더욱 절실하다”며 변 장관을 설득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 통일로 교통포럼을 직접 발족해 노력했고, 최근에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경일 도의원 중심으로 파주에서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통일로선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병욱 의원(재선, 성남 분당을)은 은수미 성남시장과 만나 시민의 숙원인 SRT정차역(가칭 오리동천역) 설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성남시가 직접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SRT정차역 설치를 공약한 이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성남시 등과 협의를 진행해왔고,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문제를 촉구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의 청원을 성과로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SRT역사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최대한 빨리 실시될 수 있도록 성남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초선, 수원갑)은 최근 같은 당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만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북수원선)의 차질없는 착공을 요청했다. 인덕원~수원~동탄간 39㎞를 잇는 북수원선은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승원 의원은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기능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는 게 북수원선의 목적”이라며 “진선미 위원장도 북수원선 조기착공의 중요성에 함께 공감해주셨다. 북수원선이 조기착공 되도록 더욱 신경써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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