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1노조 “불합리한 인사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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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민주노총 노조가 14일 성명서를 통해 불공정한 인사 전횡을 규탄하고, 결렬된 노사 단체협약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역지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분회는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여전히 직원들이 공감 못하는 인사채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도장애인체육회의 노사 단체협약은 결렬된 상태다. 지난해 노사위원들의 첨예한 논쟁을 통해 합의문을 도출했지만, 최종적인 단체협약에는 사무처장이 서명을 안하고 있다”라며 “낙하산 인사를 채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생각된다. ‘표리부동’하지 말고 처장이 합의하고, 서명한 잠정 합의안 그대로 단체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노조는 “사무처장은 공석이 되는 과장급(5급)에 진급대상자가 없어 외부에서 신규채용을 해야 한다고 한다. 3년 전의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15년간 장애인체육 업무 행정을 수행한 6급(여성) 대상자가 있음에도 사무처장은 없다고 한다. 경력직 채용이라는 인사 전횡으로 직원들의 진급기회를 박탈하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러한 행정이 도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의 도정 철학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에 맞는 경영 철학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무처장에게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한다. 이제라도 인사 전횡과 낙하산 인사 적폐를 청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노조의 이 같은 성명서 배경에는 올해 상반기와 7월 계약이 만료되는 두 명의 과장급 자리에 대한 내부 승진 요구에 대해 오완석 사무처장이 공개채용을 천명하고 나선 데 따른 반발로,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내부 승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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